하차에 30억 손배소 소송까지…연예계 학폭 여진 계속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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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2 14:19   수정 2021-04-02 14:50

하차에 30억 손배소 소송까지…연예계 학폭 여진 계속 [이슈+]


연예계를 강타한 학교 폭력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하차 및 광고계 손절에 이어 손해배상 피해액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전으로 번진 사례까지 등장했다.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2일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지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출연 중이었던 '달이 뜨는 강'에서도 하차했다.

빅토리콘텐츠는 소를 제기한 것에 대해 "지수 학교폭력과 관련된 것"이라며 "'달이 뜨는 강'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어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사로서는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되어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하였으나,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회부터 6회까지의 분량을 전면적으로 재촬영하는 엄청난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의 피해가 초래됐다고도 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했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제작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비협조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맞섰다.

키이스트는 "지수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지수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제작사 및 KBS와 긴밀히 협의했고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했음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 파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학폭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악화된 분위기 속에서 양측이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연예계는 들불처럼 번진 학폭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수 외에도 (여자)아이들 수진, 배우 심은우, 트로트 가수 진달래, 스트레이키즈 현진, 에이프릴 이나은 등의 학폭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거센 비판 여론에 광고계는 모델로 발탁한 연예인들을 줄줄이 손절하기도 했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는 새로 발탁한 모델 (여자)아이들 수진은 물론, 과거 모델이었던 이나은의 사진까지 SNS에서 전부 내렸다. 이 밖에 이나은을 모델로 썼던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이트바와 게보린, 제이에스티나 역시 광고를 중단했다.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도 스트레이키즈 현진과 관련한 홍보 활동을 멈췄다.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의 하차도 불가피했다. 이나은은 학폭과 함께 에이프릴 전 멤버 왕따 가해 의혹까지 제기되며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심은우도 학폭을 인정한 후 비난이 지속되고 있는 바, KBS2 '날아올라라 나비' 하차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여자)아이들 수진과 관련한 학폭 의혹은 피해자로 거론된 배우 서신애가 입장을 밝히면서 재점화된 상태다. 수진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툼이었을 뿐"이라며 학폭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다. 피해자로 서신애가 언급된 것과 관련해서도 "학창시절 대화도 일절 해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오히려 서신애를 향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신애는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혀 다시금 (여자)아이들 수진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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