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조카 추정 인물 카톡 공개 "아파트 고작 하나…"

입력 2021-04-02 18:20   수정 2021-04-02 18:29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을 고백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박수홍의 조카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모바일 메신저의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조카 카톡 추가 공개 친형 지인의 주장 따져봤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친형 부부의 20년 지인이라는 한 네티즌은 자신이 "박수홍 집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며 최근 온라인에 게재한 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글에는 "박수홍 명의의 집과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며 "박수홍과 형이 공동대표였고 각각 7대 3으로 배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작성자는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 재산을 늘려주기 위해 엄청 고생했다"며 횡령설과 도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앞서 공개된 박수홍의 조카 대화 카톡도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이진호는 "20년 지기라는 분이 내 영상을 보고 친형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도망도 안 갔다더라. 그런데 왜 친동생인 박수홍의 연락은 받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진호는 "(조카가) 고등학생인 걸로 알고 있었다. 밝히지 않으려고 했는데 밝히니 나도 알리겠다"며 제보자가 박수홍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을 추가로 폭로했다.

제보자는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부모한테 받은 거 있는 건가. 나도 하나 받았어 아파트. 너도 아파트 하나 받음? 나는 강남구 아파트 받음"이라고 떠보는 듯이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수홍 조카 추정 인물은 "고작 하나? 그거 가지고 나한테 뭐라 하는 거냐"는 반응을 을 보였다.

이어 제보자에게 "엄마 아빠가 태어날 때부터 미대 가라고 했다"며 "미대 입시 학원은 여름부터 다니려고 한다. 지금은 유학 과외 같은 거라서"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튜버 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박수홍 조카와 나눈 대화를 제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는 "삼촌돈 한푼도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재 박수홍은 기존에 형이 운영하던 소속사에서 나와 자신의 반려묘 이름을 딴 1인 소속사를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홍은 현재 두문불출하며 연락을 차단하고 있는 상태며 친형 부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며 연락을 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이후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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