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코렌스이엠·티엘비 등 디지털클러스터 선정…최대 64억 지원

입력 2021-04-04 15:50   수정 2021-04-04 16:0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기차 부품업체인 코렌스이엠, 반도체 부품업체인 티엘비 등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선정돼 각각 64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중기부는 선도기업과 협업기업을 클러스터로 묶어 지원하는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에 KAI·코렌스이엠·티엘비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은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동 자재관리부터 수주?생산과 유통?마케팅 등 협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각 컨소시엄별로 협업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64억원까지 지원한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항공기 제작사 KAI는 30개 협력사와 항공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가상 공정인 디지털 트윈과 연동해 협업기업 간 지능형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SCM), 품질 고도화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소재 중소기업인 코렌스이엠은 14개 협력사와 함께 전기차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수주, 생산, 재고, 납기 등 전공정에 걸쳐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으로 공정제어와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경기 안산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티엘비는 15개 협력사와 반도체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상 징후 감지 즉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한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그동안 공간적인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를 연결해 지역과 관계없이 전후방 가치사슬 간 디지털 방식으로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별기업 단위가 아닌 선도기업과 협업기업 간 혁신생태계 측면에서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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