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인정보 유출 없는 IC카드 내놓는다

입력 2021-04-04 17:02   수정 2021-04-05 00:52

양자암호를 사용해 이론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집적회로(IC)카드가 2025년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실용화될 전망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정보통신연구기구(NICT)와 일본 최대 인쇄회사인 도판인쇄는 양자암호를 이용한 IC카드 개발을 시작했다. 양자암호를 걸어 서버에 전달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거리를 대폭 늘려 2025년까지 상업화할 계획이다.

IC카드는 신용카드와 교통카드에서부터 의료기록 관리 등 실생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인도 조사회사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2018년 142억달러(약 16조원) 규모였던 세계 IC카드 시장은 2023년 21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IC카드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일반적인 암호를 사용한다. 하지만 양자컴퓨터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손쉽게 해독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보안회사 허드슨록의 창업자인 알론 갈은 지난 1월부터 페이스북의 이용자 정보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세계 106개국, 5억33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 아이디, 생일,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한국 이용자의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자암호 IC카드는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암호가 걸려 있는 복수의 서버에 정보를 분산 관리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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