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인에 경찰보호 필요"…진중권 "생태탕집 아들이 출마?"

입력 2021-04-05 18:41   수정 2021-04-05 18:43


박영선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경찰은 의인(내곡동 생태탕집 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출마하신 게 박영선이 아니라 생태탕집 아드님인가"라고 비꼬았다.
진성준 "진실 말하는 이에게 협박 쏟아져"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을 찾아 측량을 마친 뒤 과거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와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한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야당의 해코지가 두렵다"며 돌연 취소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진실을 말하고 있는 내곡동 경작인과 음식점 사장에게 오세훈 후보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에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의 진실을 밝힐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도한 짓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중대결심이 고작 기자회견 취소인가"
진중권 전 교수는 이 같은 여권의 반응을 두고 "박영선 후보의 중대결심이 고작 (생태탕집 아들의) 기자회견 취소인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전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앞서 오세훈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했던 진성준 의원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경찰에 박영선 캠프가 아니라 생태탕집 아들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당연하다. 어휴, 코미디를 해라"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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