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차세대 C63은 하이브리드”

입력 2021-04-06 09:01  


 -신개념 전동화 시스템 'E 퍼포먼스' 탑재
 -"V8 뛰어넘는 강한 성능 발휘할 것"

 메르세데스-AMG가 지난 30일 독일에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테크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AMG 개발자들은 화상으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새 플랫폼 및 적용 차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AMG C63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새 시대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필립 쉬머 메르세데스-AMG 대표는 "AMG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하는 고성능 회사"라며 "E 퍼포먼스를 도입해 기존 새로운 C63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V8 엔진 대신 다운사이징 터보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C63에 들어가는 E 퍼포먼스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역동적인 성능을 끌어 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모터와 배터리를 리어 액슬쪽에 달아 완벽한 앞뒤 무게 배분을 갖춘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63 보닛에는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기존 AMG 45에 들어간 M139엔진인데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새로운 레이아웃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한마디로 경주용 차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는 기술적 노하우를 양산차에 넣은 것이다. 내연기관 만으로도 최고출력은 400마력을 훌쩍 넘길 예정이며 전기모터, 배터리와 합을 맞춰 최적의 성능을 뿜어낼 예정이다.

 전기모터는 추가로 강한 힘을 전달하며 C63의 운동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AMG가 새로 개발한 전기식 터보차저가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과급기 중앙에 전기모터를 덧붙여 공기 흐름을 더 빠르게 순환시켜주고 궁극적으로는 터보렉을 크게 줄여 빠른 가속을 유도한다. AMG 내부 관계자는 "아이들링 에서 맥스로 올라가는 가속 시간을 매우 짧게 이어나갈 수 있다"며 "V8에서 경험했던 빠르고 극적인 드라이빙을 변함없이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AMG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리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관련 개발자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배기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에 대해 확인한 만큼 4기통 엔진에 있어서는 충분히 좋아할만한 배기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AMG의 전통이자 기본인 아펠터바흐에서 원맨 원엔진 전략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새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인 E 퍼포먼스는 실망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리드 형태의 신형 C63은 현재 막바지 개발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양산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차명을 사용할 지 새로운 레터링이 추가될 지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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