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퓨어스, 후지필름과 손잡고 프라이머리 셀 사업화 박차

입력 2021-04-05 16:26   수정 2021-04-05 16:28

'마이크로 피그'(MICROPIG)로 저력을 보이고 있는 ㈜아퓨어스가 국내 최고 장기이식 전문가를 필두로 프라이머리 셀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퓨어스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와 양흥모 제넨바이오 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연구개발(R&D)을 총괄하게 된다.

김성주 신임이사는 성균관대 의대 외과학 교수, 삼성서울병원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체 장기이식의 권위자이다. 국내 이종장기 이식분야에서 상업화에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퓨어스의 기술총괄책임자(CTO)로서 연구개발팀을 총괄하여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지휘할 계획이다.

양흥모 신임이사는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소, 삼성서울병원 연구원, 에이피알랩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제넨바이오 연구소장 및 바이오 본부장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김성주 대표와 함께 이종이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퓨어스의 셀사업 연구소장으로 제품개발 단계부터 생산 및 품질관리(QC)까지 상업화 전 과정을 총괄한다.

아퓨어스는 제넨바이오와 함께 이종장기의 상업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2019년부터 이종이식용 원료동물의 개발 및 사업화 진행을 위한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김성주 대표와 양흥모 연구소장은 제넨바이오에서의 기존 직책을 유지하면서, 아퓨어스의 CTO와 연구소장을 겸직하여 프라이머리 셀 사업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들의 합류로 프라이머리 셀의 품질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현재 미국 등 바이오 선진국을 중심으로 임상 진행중인세포치료제 즉 돼지세포를 활용하여 인간의 손상된 장기를 치료하는 이종세포치료제의 개발완료시점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차후 돼지의 뇌세포를 이용,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는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퓨어스 관계자는 “김성주 CTO와 양흥모 연구소장의 합류는 출시가 임박한 당사 프라이머리 셀의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이종세포 치료제를 준비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미래 신사업을 이끌 바이오 분야 우수인력을 지속 확보하여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이식 최고 권위자들과 함께 하게 된 아퓨어스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퓨어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 시약업체인 후지필름와코순약(이하 와코순약)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부터 일본 현지 출시에 앞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실험용 미니돼지인 MICROPIG에 특화된 세포 분리 및 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바이오산업 연구자들의 연구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최적의 실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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