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아파트 보다 빌라"…'아내의 맛' 새 집도 조작했나

입력 2021-04-05 15:51   수정 2021-04-05 15:53



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지만, 조작 의혹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함소원이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시어머니 마마의 도움으로 이사갈 새 집을 구하기 위해 둘러보고 결국 빌라를 선택했는데, 그 집은 원래 함소원이 소유했던 집"이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함소원의 본명인 함수연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3월 5일 빌라를 매입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제의 방송은 2020년 3월 공개됐다. 당시 함소원은 시어머니인 '마마'가 집 장만을 도와주기로 했다며 공인중개사를 통해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함소원은 인프라가 편리한 아파트 대신 빌라를 원했다. 함소원은 "주차장이 잘 빠졌고 공기가 좋다"며 "관리비도 싸고, 시어머니가 텃밭을 가꾸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빌라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이 원하는 곳이면 좋다"면서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마마는 빌라 명의에 대해 "아들과 며느리, 공동 명의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앞서 중국 하얼빈의 시부모 소유의 별장이 에어비엔비에서 소개되고, 중국 광저우의 신혼집도 렌트 매물로 나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내의 맛' 방송을 위해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목소리 대역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그럼에도 '아내의 맛' 제작진과 함소원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함소원은 하차했지만 의혹은 이어지고 있다. 거듭된 의혹과 논란에 함소원은 스트레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네티즌에게 받은 DM을 공개하면서 "이 분이 매일 내 이야기를 만들어 신문사에 제보하고, 홈쇼핑에 항의 전화, 조작 기사를 유튜버들에게 뿌렸다"며 "우리 집 앞에 오고, 혜정이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원장님과 통화까지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함소원은 "무엇을 위해 이러냐"며 "고소는 안당하려 지능적으로 ID를 바꾸면서 증거도 바로바로 인멸하고, 저는 하지도 못하는 그 능력을 사회에 봉사하시면 훨씬 깨끗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지난 4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거듭된 해명 요청에도 함소원은 입을 열지 않았다. 언론사 기자라고 밝힌 인물이 "그러면 그동안 보도됐던 내용은 가짜뉴스인가?"라고 묻자, 함소원은 "다 가짜뉴스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안티팬과 이상한 기사가 많이 나와 힘들다"며 "이럴 때일수록 팬들에겐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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