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吳 방문 증언한 생태탕집 아들, 경찰이 보호해야"

입력 2021-04-05 14:15   수정 2021-04-05 14:17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땅 측량 현장 방문을 증언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 A씨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사진)은 "경찰이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협박으로 진실 막으려는 행위 중단하라"
진성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알리며 "신변 안전에 커다란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실을 말하고 있는 내곡동 경작인과 음식점 사장에게 오세훈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도한 짓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협박으로 진실을 틀어막으려는 야만적인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A씨와 (오세훈 후보 처가 땅) 경작인 김 선생님이 오세훈 후보가 하도 거짓말을 하니 기자들 앞에서 밝힌다고 하셨는데, 하도 악플(악성 리플)에 시달리고 국민의힘 쪽에서 공격을 해서 신분 노출 시 해코지가 두려워졌다며 기자회견 취소를 아침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돌연 취소
A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힘 측에서 '생떼탕이다. (생태탕집 주인인) 어머니가 말을 바꿨다' 이러는 걸 보고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고 언급했다.

A씨는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다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유도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인데 어머니가 공격받아 화가 나 다시 인터뷰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다만 어머니가 지난달 다른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가 왔는지 기억이 없다'고 한 이유에 대해선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까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어준 씨 역시 해당 보도를 두고 "지난달 29일에 통화를 한 내용을 이달 3일 보도한 것이고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했던 건은 이달 2일"이라며 "뉴스공장 출연 이후에 말이 바뀐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A씨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그건 이미 다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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