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어준·생태탕집 '법적 조치' 시사…"방치해선 안 돼"

입력 2021-04-06 10:19   수정 2021-04-06 10:2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나섰고 생태탕집을 찾았다고 주장 중인 방송인 김어준 씨와 생태탕집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제기 방치 안 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이 출연했던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정치공장'이라고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고발하겠다는 것이냐는 취지로 진행자가 질문하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정도 일을 사법적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생태탕집 모자 윤지오에 빗대기도
더불어민주당이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을 '의인'이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의인이란 표현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시나.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붙였다가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다.

윤지오 씨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통해 '고(故) 장자연 씨 생전 동료'를 자처하며 각종 폭로에 나섰으나 후원금을 거둔 뒤 사기 혐의로 피소, 캐나다로 출국한인물이다.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은 지난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당일 오세훈 후보가 생태탕집에 왔었다고 증언했던 바 있다. 아들은 오 후보의 신발이 '페라가모' 브랜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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