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60만원 'GO'…커머스부터 모빌리티까지 호재 만발[분석+]

입력 2021-04-06 10:26   수정 2021-04-06 10:28

최근 50만원 시대를 연 카카오 주가가 60만원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카카오커머스부터 모빌리티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2만7000원(5.38%)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카카오는 장중 53만원까지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카카오커머스가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카카오의 쇼핑 사업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급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35억원으로 94% 늘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 쇼핑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올해도 카카오커머스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면서 카카오의 호실적이 점쳐진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6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조2600억원으로 45.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톡비즈 매출은 3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늘어날 것"이라며 "선물하기 매출은 1분기 스페셜데이 집중 효과로 전분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물하기는 인당 선물 횟수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선물하기 월간사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2100만명, MAU당 연간 매출은 26만200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모빌리티도 올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예상 매출액이 5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택시 가맹사업의 확대와 대리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 주차장 운영사업 본격화에 따라 반영될 것"이라며 "택시호출 점유율 약 80%로 프리미엄콜 활성화 및 유료멤버십 도입으로 초격차 전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 전망이다. 이민아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3조3000억원 평가) 및 사업 성장, 올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상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두나무 상장이라는 호재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나무는 뉴욕증시 상장 추진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23%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지분법 이익만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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