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보고 배우세요"…공직자들의 '현란한 재테크' [집코노미TV]

입력 2021-04-07 08:00   수정 2021-04-07 12:49


▶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재테크 어디서 배우시나요


신문?
유튜브?


서울역 1과 2분의 1 승강장에서
기둥으로 돌진하면
아 차비 5000만원을 들고 돌진하면
집코노미 부동산스쿨까지 급행으로 모십니다
분야별 1타강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죠


먼저 스펙 빵빵한 우리 교장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이분은 올해 신고한 재산만 165억
주택은 검소하게 서울에 2채만 갖고 계십니다
땅은 35개 필지인데 14억 정도
예금은 63억
요즘에 누가 은행에 돈을 넣어두지
라고 하지 마세요


이분은 사실 서학개미라서 주식도 55억원 정도 굴리시죠
정말 전력을 다한 재테크


1교시 담당 선생님은 이분입니다
1주택으로 목돈 불리기
우리 선생님은 청담동에 자기 집이 있는데
그 집은 전세로 주고
본인도 금호동에 전세로 살고 계시죠


주요 업적으론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있죠
그런데 정작 자기가 전세 준 집 보증금은 1억2000만원 올렸습니다
법 시행 직전에


자기가 살던 전셋집 보증금 내려고 그랬을까요
그 집은 5000만원 올랐습니다
7000만원 남았죠?
그래서 형진이가 가장 존경하지만
며칠 전에 잘려서 야인이 됐습니다


원래 재벌 저격수였는데
이젠 세입자 저격수


이분과
이분도
본인 집을 전세로 돌린 다음에 이번에 보증금을 4억원 올려서 목돈을 쥐셨죠

2교시는 갭투자


이분은 5주택


이분은 6주택인데


집이 몇 채 없어서
아쉽게 집코노미스쿨 정교사 자격증을 못 땄습니다


오늘 수업 담당은 이분이시죠
서울과 가평에 빌라만 25채
부부금슬이 좋아서 모두 공동명의입니다


아 조금 팔아서 25채입니다 무시하지 마세요
어쨌든 이분은 집값만 35억인데
보증금은 빚으로 잡히니까 재산이 10억밖에 안 되는 마술


이분은 작년까지만 해도 형진이 담임선생님이었는데
집을 두 채 파는 바람에 올해는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원래 25채였는데 23채가 됐죠


서울, 인천, 군포, 고창에 아파트 21채, 빌라 2채를 갖고 계시죠
임대사업자로 묶어놔서 종부세도 안 내신다시는
(ㅎㅎ)


진짜 고수들은 상가에 투자하죠
3교시는 노후대비입니다
따박따박 월세가 꽂히니까
회사 몇 군데 동시에 다니는 것처럼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게 장점이죠


우리 선생님은
아파트가 1채뿐이고
오피스텔도 2채밖에 없지만
상가는 15채
월세가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 예금만 46억


4교시엔 이분이 실전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선생님이 전세를 돌리는 집은 가격이 1억6000만원입니다
그런데 보증금은 1억9500만원이죠


수학을 못하는 형진이도 뭔가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이렇게 알려줍니다


공직자 재산신고를 할 때 집값은 공시가격으로 합니다
공시가격은 원래 시세보단 낮죠
그런데 그마저도 올해 공시가격이 아니라 작년 공시가격
그러니까 시세보다 더 낮겠죠
하지만 빚은 실제 금액입니다
그러니까 채무는 많아보이고
재산은 적어보이는 거죠


세금이 걱정되는 분들껜 이분이 특강을 해드립니다


반포 아니라 청주
이 말이 양도세 절세의 핵심이죠


원래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는 양도세가 중과되는데
매각순서만 조절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파는 청주집은 공시가격 3억 미만이라
중과세율이 아닌 일반세율을 적용받고


차익이 많은 반포집은 나중에 팔아서
1주택 비과세에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세무사들도 감탄한 환상의 드리블


마지막으로 우리 선생님


아..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이지영 디자이너
BGM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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