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마지막 지지 연설에 나서 "이 정부 시작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만은 자신 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집값만은 올릴 자신 있다는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정부 들어와서 거의 매일 적폐 청산을 외쳤는데 최근 들어 그 이야기 들은 적 있나"라며 "왜 그 이야기 안 하겠는가. 자기들이 적폐니까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둘째로 처음에 한창 떠들다가 하지 않는 이야기가 또 있다. 바로 K-방역"이라며 "지난해 초 뭐라고 했는가. 전 세계에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방역 홍보비까지도 쓰면서 그렇게 자랑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저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하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4월7일은 세상이 바뀌는 날이다.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꼭 찍어서 이 정권도 심판하고 야권의 유능함도 증명하자"라며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기를 두 손 모아 빌고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 오세훈 후보는 능숙하게 유능함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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