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경찰, 고흐·할스 작품 절도 용의자 1년만에 체포

입력 2021-04-06 22:13   수정 2021-04-20 00:02



지난해 네덜란드 소재 미술관에서 후기 인상파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의 그림을 훔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6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던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런 미술관에서 고흐의 1884년작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을, 같은 해 8월 네덜란드 중부 레이르담 소재 미술관에서 할스의 '두 웃는 소년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큰 망치로 강화 유리문을 뚫고 미술관에 침입해 작품을 탈취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렌 원더 네덜란드 경찰 대변인은 "몇 달 동안 두 그림의 도난 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다"면서 "이날 오전 바른에 있는 용의자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했다. 다만 도난 당한 두 작품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원더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행방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반드시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흐의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은 최고 600만유로(약 79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할스의 작품은 1988년에도 도둑을 맞았다가 되찾은 사례가 있다. 이후 2011년 또다시 도난됐다가 6개월 뒤 다시 찾은 적이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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