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천차만별 틴팅,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입력 2021-04-08 08:00   수정 2021-05-14 10:54


 -틴팅필름, 목적과 용도, 가격 등에 따라 천차만별  
 -직접 시공 어렵지만 제품 특성 알아야 선택 용이

 자동차 틴팅은 신차를 구매하면서 영업사원에게 '신차 패키지'로 서비스받는 기본 옵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 틴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트렌드에 따라 교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직접 필름을 구매하고 DIY로 교체하는 '셀프 시공기'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틴팅은 기술이나 정보의 장벽이 높아 웬만한(?) 일반 소비자가 직접 시공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품을 구매해 DIY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채로 전문가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물론 그렇더라도 내 차에 꼭 맞는 틴팅을 하기 위해서는 필름의 특성이나 성능, 가격 등 기본적인 제원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틴팅의 목적
 틴팅은 자동차 내부로 들어오는 태양광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다만 모든 태양광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시인성을 높이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선택적으로 조절하되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이나 강한 열을 발산하는 적외선은 최대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시력과 피부는 보호하고 차내 온도를 낮춰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돕는다. 

 ▲필름의 종류
 틴팅 필름은 흔히 열가소성 고기능수지(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PET(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한다. PET에 어떤 막을 입히느냐에 따라 염색필름, 기능성IR필름, 반사금속필름 등으로 구분된다. 

 기본이 되는 염색 필름은 PET에 색을 입혀 태양광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다른 필름에 비해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반면 열 차단을 위해 과하게 색이 들어가면 운전 중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되고 탈색이나 변색의 위험이 있다. 상대적으로 내구성도 떨어진다. 기능성IR필름은 카본과 세라믹 등의 소재를 활용해 태양광을 흡수하거나 반사한다. 제품의 성능을 나타내는 스펙 상으로 적외선 차단율이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 흡수했던 태양열을 다시 차량 내부로 방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 방식인 금속필름보다 열차단 기능은 떨어진다. 

 금속필름은 필름 사이에 금속 소재를 입히는 일종의 스퍼터링 기법으로 제작된다. 금속필름 중가장 대표적인 브이쿨의 틴팅 제품은 고급 PET 원단에 금과 은, 인듐 등 희귀금속을 원재료로 사용해 스퍼터링 방식으로 제조된다. 선택적 태양광 차단 기술인 XIR기술을 적용, 선택적으로 적외선 및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만큼이나 내구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지표
 자동차 성능을 비교할 때 마력이나 토크, 연비 등 각종 수치를 확인하는 것처럼 틴팅 필름도 성능을 구분 짓는 지표들이 존재한다. 크게 가시광선 투과율(VLT), 가시광선 반사율(VLR), 자외선 차단율(UVR), 적외선 차단율(IRR), 총태양에너지 차단율(TSER) 등 5가지만 알아두면 된다. 

 가시광선은 인간의 눈에 색으로 인식되는 태양 스펙트럼의 유일한 부분이다. 투과율이 너무 높으면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낮으면 물체 확인이 어렵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5~70%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보통 투과율이 높을 수록 선명한 시야 확보에 용이하다. 

 자외선이나 적외선은 차단율이 높은 게 좋다. 최근 출시되는 필름은 자외선 차단율이 대부분 99%에 이른다. 적외선은 차내 온도를 높이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여름철 보다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적외선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적외선의 경우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흡수필름보다 원천적으로 반사시키는 금속필름이 온도를 낮추는 데에 효과적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적외선 차단율이 높아지면 가시광선 투과율은 낮아지기 때문에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한 필름을 찾는 게 중요하다.

 틴팅 필름 초보자라면 총태양에너지 차단율만 기억해도 절반은 성공이다. 총태양에너지 차단율은 적외선을 포함해 자외선과 가시광선까지 모든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차단율이다. 하지만 총태양에너지 차단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총태양에너지차단율은 흡수를 통한 차단율과 반사를 통한 차단율을 구분할 수 없고, 태양에너지의 44%를 차지하는 가시광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문이다. 따라서 총태양에너지차단율을 기준으로 필름을 선택할 때에는 동일한 가시광선투과율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된 필름들을 비교해야만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어떤 필름을 골라야 할까? 브이쿨 전문가 추천
 사례1. 하루 왕복 60km, 2시간 출퇴근합니다. 일반 사무직 직장인의 일상 출퇴근용 자차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틴팅 추천해주세요
 "아침, 저녁 시간대에 시인성, 차단 성능 등을 만족시키면서 짧은 운행시간을 고려해 가격대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브이쿨 K시리즈를 추천합니다. K 시리즈는 브이쿨의 가장 인기있는 시그니처 필름으로 자연스러운 색감과 선명도에서 뛰어납니다. K28 제품은 TSER 58%, VLT 28%로 총태양광 차단율과 가시광선 투과율 모두 양호합니다"

 사례2. 하루 300km 운전하는 개인 택시기사입니다. 야간 운전을 많이 하진 않지만 낮에는 햇볕이 많이 따가운데 어떤 필름을 써야 할까요 
 "장시간 운전을 하는 기사님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전면에는 고급 필름인 VK를, 측후면에는 탑승객에게 성능과 편안함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X 시리즈 조합을 추천합니다. VK 시리즈는 금, 은, 인듐 등 희귀금속을 사용한 하이엔드 필름으로 TSER, VLT 모두 세계최고의 필름입니다. VK30은 총태양광 차단율이 66%, 가시광선 투과율은 36%에 달합니다"

 사례3. 주말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을 자주합니다. 왕복 300~400km 정도 주행하고, 가끔 차박도 하는데요. 사생활 보호가 잘 되면서 야간 운전에도 시인성 좋은 필름이 있을까요
 "장시간 차를 이용하는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10%대의 농도로 사생활을 보호함과 동시에 시인성 확보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는 VK 시리즈를 전측후면에 모두 추천합니다. VK 시리즈는 총태양광 차단율이 55~74%로 높고, 자외선 차단율은 99%, 적외선 차단율은 94~98%, 가시광선 투과율은 13~71%로 다양합니다"

*자료 협조 : 지알테크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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