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혹사 의혹…시민단체, 노인학대로 윤미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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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8 10:26   수정 2021-04-08 10:58

길원옥 할머니 혹사 의혹…시민단체, 노인학대로 윤미향 고발


최근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길원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혹사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윤 의원을 고발했다. 지난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해당 의혹을 최초 제기했고 윤 의원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다시 여 전 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길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증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8일 오전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법세련은 윤 의원이 갈비뼈 골절로 고통을 받은 길 할머니에게 무리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노인학대를 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3일 “길 할머니가 2017년 윤 의원과 유럽에 갔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한국에 들어왔다”며 당시 길 할머니의 의료급여내역을 공개했다.

2017년 11월 길 할머니와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 등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 길 할머니는 약 한 달 동안 독일에서 기자회견, 콘퍼런스, 인권상 시상식 등 각종 활동에 참석했다.

길 할머니는 한달여간의 활동 후 귀국한 다음날인 2017년 12월 8일 서울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늑골의 염좌 및 긴장’이 의심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틑날 종로구의 한 대형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은 길 할머니는 ‘4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골절’을 진단받았다.

여 전 위원장은 이를 토대로 "윤 의원은 갈비뼈가 부러진 길 할머니를 데리고 베를린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독일 방문 기간에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여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또 다른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길 할머니는 “노래를 해도 좋은 (것이라서) 들어주는 게 아니라 이용을 했다”며 “(내가) 노래를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해보려고 한다는 그걸 이용해서..결국은 좋은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윤 의원이 할머니의 고통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길 할머니가 독일에 도착했을 당시 한 언론 보도를 보면 "길 할머니는 비행기를 갈아타던 핀란드 헬싱키에서 몸 상태가 나빠져 한국으로 돌아갈 뻔한 위기도 있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할머니의 건강 상태가 나빴다고 했고 골절에 따른 통증이 있었을텐데 어떠한 형태로든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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