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아파트값…재건축 단지는 '들썩'

입력 2021-04-08 14:10   수정 2021-04-08 14:33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줄면서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서울 내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아파트값은 상승 폭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국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부터 점점 줄어드는 중이다. △3월 첫째·둘째주 0.07% △3월 셋째·넷째주 0.06% △3월 다섯째주 0.05% 등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금리 상승, 세부담 강화, 2·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따른 영향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재건축 인기 단지들이 있는 강남 3구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10%)는 방이동 재건축과 문정·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많이 뛰었다. 서초구(0.08%)는 방배·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폭을 키우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 아파트는 지난달 2일 신고가인 2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21억7000만원, 2월 22억원에서 고점을 높였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는 이달 5일 80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이 65억원에 거래된 후 15억원 뛰었다. 같은 지역 ‘현대1차’ 전용 196㎡도 지난달 63억원에 거래되며 한달 전 거래건보다(51억50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급등했다.


강북 지역에서도 재건축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한 모양새다. 노원구(0.09%)와 마포구(0.0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상계·중계동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 기대감이 있는 안산시가 0.85% 뛰었고, 시흥시(0.86%)는 3기 신도시 추진 기대감에 은계지구 위주로 올랐다. 의왕시(0.83%)는 오전·고천동 재개발 추진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도 GTX B노선이 지나는 연수구 집값이 0.95%로 크게 올랐다.

지방은 0.19%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는 0.23%에서 0.21%로 약간 줄었다. 세종도 0.17%에서 0.15%로 전주 대비 상승세가 위축됐다.


서울 전셋값도 0.03%를 보이며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 전셋값은 급등을 멈추고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단기간에 급등한 전셋값으로 매물이 쌓인 탓이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강동구(-0.01%)와 마포구(-0.01%)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중이다. 마포구에서는 염리3구역을 재건축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49가구) 입주중이고, 강동구에서는 고덕자이(1824가구)를 비롯해 고덕강일 8단지(946가구)와 14단지(943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시작했다.

강남구도 0.02% 내림세를 유지했다. 송파구는 보합을 이어갔다. 나머지 22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낮거나 같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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