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 사장 내주 결정

입력 2021-04-09 17:35   수정 2021-04-10 01:20

한국전력과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한전 산하 5개 발전 자회사의 신임 사장이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한전 신임 사장에는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남부발전 사장에는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의 사장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앞서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공운위에 사장 후보를 3~5배수 추천했다.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다음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영 공백을 길게 가져갈 이유가 없다”며 “신임 사장들이 취임 즉시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신임 사장에는 최종 후보에 오른 정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1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그해 9월 산업부 차관에 임명됐다. 산업부 내 신망이 두터워 각종 공기업 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전 발전 자회사 5곳의 차기 사장도 이날 공운위를 거쳐 다음주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한전 출신이 유력할 전망이다.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과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각각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전 기표원장이, 동서발전은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신형 기획관리 부사장, 김호빈 기술안전 부사장이 경합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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