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20세기 X 21세기 청춘의 평행 세계 '대유잼'

입력 2021-04-09 19:05   수정 2021-04-09 19:07

컴백홈 (사진=KBS)

‘컴백홈TV’가 ‘1991년 청춘’ 유재석과 ‘2021년 청춘’ 이용진-이영지의 평행 세계를 콩트로 담아내며 대유잼을 선사한다.

KBS 2TV ‘컴백홈’이 오는 10일 2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하루 전날인 9일 ‘컴백홈’의 온라인 전용 스핀오프 콘텐츠인 ‘컴백홈TV’ 4회가 공개됐다.

‘컴백홈TV’ 4회는 앞서 선보였던 비밀방출 AI 인터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1991년의 스무살 청춘 유재석과 2021년의 청춘 이용진-이영지가 평행세계에서 만나는 콩트를 선보인 것.

더욱이 해당 콩트는 유재석-이용진-이영지의 100% 리얼 애드리브로 만들어져 생생한 웃음이 폭발했다.

이 가운데 ‘옛날 사람’ 유재석 몰이를 하는 이용진과 이영지의 케미가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영지는 본인이 스무살이라고 주장하는 유재석에게 “거짓말 아니냐. 액면가가 저희 큰삼촌 친구”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가 하면 “사내 연애로 결혼하신 제 직장상사분과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개그맨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유재석 앞에 나타난 이용진은 “나는 프로 개그맨”이라며 격려의 손길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이에 대응하는 유재석의 재치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아빠 뻘’이라는 이영지에게 “아빠라니 무슨 소리냐. 난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친데 이어 “미래에 아나운서를 만나실 것 같다”는 예언에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시치미를 떼 배꼽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20세기 청춘 유재석은 이용진-이영지과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21세기식 소통 방법을 체험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SNS 질문창을 통해서 요즘 세대의 고민이나 고충, 질문을 받아 답변을 선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21세기 청춘들의 번뜩이는 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유재석 님의 정확한 이빨 개수가 궁금해요’, ‘재석오빠 피 흘리는 초코송이같아요’라는 댓글에 잇몸 만개 웃음을 터뜨려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도 잠시 SNS 유저들의 질문에 독수리 타법으로 정성스레 답변을 하던 유재석은 요즘 세대의 소통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끝내 대면 상담을 요구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유재석은 “만약에 내가 80세까지 방송 활동을 하면, 칠순에 SNS를 시작하겠다”며 뜻밖의 칠순 공약을 선언했고 이용진과 이영지는 “그 계정 관리자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또 한번 찰진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유재석 新 예능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10일(토) 밤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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