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정청래가 與 대세 되어야…'文 지지자'와 똘똘 뭉쳐라"

입력 2021-04-11 15:21   수정 2021-04-11 15:29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11일 4·7 보궐선거 참패를 두고 "촛불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민주당은 정 의원과 같은 올바른 주장이 대세를 이뤄야 한다"며 비꼬았다.
"분열하지 말고 강성 중심으로 똘똘 뭉치라"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에 입법 독주의 선봉장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고 새 당 대표에 친문 핵심이 당선되어 더 가열하게 마이웨이를 걸어야 한다. 그게 조국을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신성한 검찰개혁을 추진한다는 이유만으로 정치검찰에 의해 고초를 당한 십자가 예수"라며 "거룩한 '검찰개혁'을 이루기 위한 희생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을 '조국 사태'나 '내로남불'에서 찾으면 안 된다"며 "더 강한 개혁, 흔들림 없는 전진만이 지지층의 간절한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다. 중단 없이 중대 범죄수사청 추진하고 '검수완박'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LH 사태' 보궐 참패 이유로 꼽은 정청래
이 같은 김 교수의 발언은 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LH 사태'에서 찾은 정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LH 사태' 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다"며 "세금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또 "조국 전 장관,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 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서초동 촛불정신을 잊으면 안 된다"며 "종합부동산세, 1인가구 세금, 2주택자에 대한 문제 등 이 부분에 대한 섬세한 손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선거 이후라며 "반성이니 성찰이니 다 사치스러운 짓들이다. 분열해서는 안 된다. '친문'(문재인 대통령)과 '대깨문'(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을 중심으로 견결하게 똘똘 뭉쳐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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