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태도 논란, '시간' 제작진 "서예지가 스킨십 하지 말라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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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2 10:55   수정 2021-04-12 10:58

김정현 태도 논란, '시간' 제작진 "서예지가 스킨십 하지 말라고…" [종합]



배우 김정현이 '시간' 촬영장에서 일으킨 불성실한 태도 뒤에 배우 서예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MBC '시간'에 참여했던 몇몇 스태프는 한경닷컴에 "김정현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으니 스킨십 장면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며 "그 여자친구가 서예지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본에 나와있는 스킨십이 실제 드라마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김정현이 섭식장애와 극도의 예민한 성향을 촬영장에서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와의 관계가 촬영장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서예지와 김정현이 주고받은 대화 내역도 공개됐다.

디스패치는 이날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로맨스 없게 잘 수정하고",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스킨십 노노"라고 대본을 직접 수정하라고 지시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예지의 지시에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그럼요. 김딱딱", "여자들이랑 눈도 안마주쳤어요.", "장(준호) 감독에게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논리정연하게" 등으로 답했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2017년 영화 '기억을 만나다'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을 만나다' 프로모션에서도 김정현과 서예지가 팔짱을 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정현의 이상 행동이 대중들에게 처음 감지된 건 '시간' 제작발표회였다. 연예계 데뷔 선배이자 상대역이었던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김정현이 정색하며 거부한 모습이 포착된 것. 김정현은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냉랭한 표정을 짓고, 성의없는 답변을 하며 논란을 자처했다.

촬영장에서도 김정현은 스킨십 장면을 모두 거부했다. '정통 멜로'를 표방하는 시놉시스와 4회까지 대본을 보고 작품에 합류했지만, 김정현이 구토를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모습을 보였기에 제작진도 최대한 그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힘들어하는 김정현이 중도에 촬영을 거부했고, 제작진이 "4회 분량을 일주일 안에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12회에서 하차했다. 이 일 이후 김정현은 1년 4개월 만에 손예진, 현빈 주연의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완벽하게 복귀했다.

김정현은 현재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놓고 분쟁 중이다. 김정현은 올해 5월 소속사와 전속기간이 만료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속사 측은 "'시간' 사태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11개월 동안 전속계약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며 "계약서 상에도 개인적인 사유로 활동을 중단할 경우 그 기간동안 계약 기간이 늘어난다고 명시돼 있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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