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4월 서울 주택사업경기(HBSI) 소폭 개선 전망

입력 2021-04-12 16:16   수정 2021-04-12 16:33


서울 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2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12일 발표한 '4월 HBSI 실적 및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HBSI 전망치는 101.6을 기록했다. HBSI는 주택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을 것으로, 이보다 낮으면 나빠질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85.1로 최근 6개월 내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2월 101.9로 100을 넘어섰다. 지난달 97.6으로 소폭 하락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100선으로 올라섰다. 경기 HBSI 지수(108.0)도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수도권 전체 HBSI 전망치도 101.2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당선되면서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규제 완화가 추진돼 주택 공급환경이 나아질 수 있을 거란 정책전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산연이 조사한 4월 재개발 HBSI 전망치와 재건축 HBSI 전망치는 각각 93.7과 92.7로 지난달의 89.0과 90.6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산(86.4) 대전(84.3) 울산(82.6) 등 지방을 중심으로 HB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낮아지면서 전국 HBSI 전망치는 지난달 91.7에서 이달 90.6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서울 지역 주택공급 방법은 재개발·재건축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약사항으로 정비사업 관력 정책이 많이 강조됐다"며 "선거 판도가 한 쪽의 우세로 나오면서 이런 분위기가 기정사실화돼 기대감을 높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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