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태항호, 악랄함 끝판왕으로 존재감 과시…특별출연의 좋은 예

입력 2021-04-12 15:04   수정 2021-04-12 15:05

‘모범택시’ 태항호 (사진 제공 = SBS)

배우 태항호가 ‘모범택시’에서 악독함의 끝판왕으로 활약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박주찬 역으로 특별출연한 태항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멀끔한 수트 차림의 발효 회사 사장으로 등장한 태항호는 성실한 사회적 기업가인척 노동 착취를 일삼는 악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의 직원을 고문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태도에 분노를 유발시켰다.

또한 자신의 회사에서 온갖 괴롭힘을 당하던 마리아(조인 분)를 대신해 복수하러 온 김도기 (이제훈 분)와 마주하는 모습에서는 위협적인 눈빛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때 몸싸움을 펼치면서도 악에 받혀 괴성을 지르는 모습에서 살벌함을 느끼게 했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도 느껴지듯 태항호는 박주찬 역으로 완벽 몰입해 ‘모범택시’ 에서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던 태항호는 ‘모범택시’를 통해 완벽한 악인으로 변신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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