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탄소나노튜브 엑스레이 보안검색 분야 영역 확대

입력 2021-04-12 16:12   수정 2021-04-12 16:14



바텍이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의 활용 범위를 보안검색 분야로 확장한다. 바텍은 회사가 참여한 콘소시엄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1년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신소재로 각광받는 나노기술 기반의 디지털 엑스레이를 보안검색 분야에 사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바텍은 3년 전, 세계 최초로 의료 분야에서 탄소나노튜브(CNT) 엑스레이 기술 상용화 및 대량 양산에 성공했다. CNT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튜브'(엑스레이 발생장치)는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기존 아날로그 튜브보다 크기와 부피가 절반 정도로 작으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레이 선량을 디지털로 마이크로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 바텍은 저선량 및 초경량을 강점으로, CNT 엑스레이 기반 영상장비를 누적으로 1만5000여대 팔았다.

바텍은 이번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치과에서만 사용하던 CNT 엑스레이를 보안검색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디지털 엑스레이 기반 기술을 다양한 의료·산업용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콘소시엄에는 바텍 외에 주관사인 씨유박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서대 에스에스티랩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바텍하면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를 떠올리지만, CNT 엑스레이 튜브, 제너레이터(엑스레이 튜브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양산까지 성공한 최초의 기업"이라며 "엑스레이 발생장치까지 디지털화하면 엑스레이 노출량을 미세 조정할 수 있어 차세대 엑스레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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