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스타트업 3곳 '우수기술 보유' 인정받았다

입력 2021-04-12 17:40   수정 2021-04-13 00:55

대구·경북지역 기술 창업 및 투자기관인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대표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한 카티프라임 등 3개사가 모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 등 최대 9억원을 지원받는다.

카티프라임(대표 박동휘)은 2019년 12월 한승우 경북대(류마티스내과)·박동휘 울산대 의대(재활의학과) 교수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올리고핵산염을 활용해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항염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올리고핵산염의 항염 효과를 국내 최초로 발견했다. 또 올리고핵산염 합성 방법과 증가 기술을 접목해 스테로이드보다 25% 높은 항염 효과를 확인했다. 10개의 특허를 확보한 이 회사가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테로이드 대체재로서 독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임시스템(대표 김진영)은 대경기술지주가 최초로 발굴해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원(생명공학과)인 김 대표와 최홍수 교수(로봇공학 박사)가 2019년 창업했다. 이들은 약물이나 세포 치료제를 환부에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혈관시술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뇌·안구, 혈관질환 등 정밀도를 요하는 수술에 필요한 치료기술이다. 티씨엠에스(대표 신태용)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분리막 연신(분리막을 늘려 얇게 해주는 기술) 클립을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국산화했다. 분리막 수율을 95%까지 향상시키고 분리막에 의한 배터리 화재 위험을 없앤 기술이다.

권대수 대경기술지주 대표는 “지역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응용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우수한 사례”라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경기술지주는 올해 확보한 9개 팁스 프로그램 추천권을 상반기에 조기 소진하고 추가로 추천권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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