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체크메이트 "혼성그룹 낯설다고요? 오히려 지루할 틈 없죠"

입력 2021-04-14 08:20  


등장부터 강렬했다. 지난해 데뷔한 그룹 체크메이트는 요즘 가요계에서 귀하디 귀한 혼성그룹이다. 팀 구성만큼이나 음악도 신선했다. 데뷔곡으로 뭄바톤 기반의 EDM곡 '드럼'을 선보였다. 이국적인 라틴풍 분위기의 노래에 유럽, 남미 등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컴백했다. 이번엔 힙합이다.

최근 두 번째 싱글 '유(YOU)'를 발매한 체크메이트(시은, 수리, 용석, 노아)는 한경닷컴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촬영, 안무, 녹음 등 많은 부분에서 전보다 여유로워졌다고 느꼈을 때 '아, 우리가 조금 더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노아는 신곡 'YOU'에 대해 "기타를 기반으로 한 힙합곡으로, 파티 속 두 남녀의 춤을 주제로 한 매력적인 노래다. 우리만의 개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리는 "중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퍼포먼스다. 현대 무용 같은 우아한 안무부터 힙합적이고 파워풀한 안무까지 보는 즐거움이 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까지 같이 듣는다면 이 곡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데뷔곡 '드럼'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감도는 'YOU'다. 수리는 "'드럼'이 경쾌하고, 도전적이고, 강렬한 곡이라면 'YOU'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과 섹시함, 강렬함 속의 부드러움을 담은 곡이다"고 소개했다. 용석은 "리스너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은 선물 같은 곡',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는 반응을 보내주면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혼성그룹으로서 팀이 지닌 강점과 K팝 신에서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시은은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이 뚜렷해서 넷이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더 크다. 이번 곡만 봐도 파트마다 멤버들의 느낌과 매력이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용석은 "혼성그룹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고, 남성과 여성이 느낄 수 있는 서로 다른 포인트들을 조언해주며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며 팀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깨야할 벽도 분명히 존재한다. 과거에는 쿨, 코요태, 거북이 등 혼성그룹이 전성기를 누렸던 때도 있었지만, 걸그룹, 보이그룹 위주의 현재 K팝 신에서는 다소 낯선 느낌이 있다. 수리는 "많은 사랑을 받은 혼성그룹 선배님들에 이어 저희도 체크메이트만의 좋은 곡과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으로 어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평소 음악을 들으며 참고하는 아티스트가 있는지 묻자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용석은 KARD와 존 레전드, 시은은 제시제이, 수리는 리한나, 노아는 브루노 마스를 꼽았다.

체크메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을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님들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처럼 저희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컴백을 응원하고 기대해 주셨던 만큼 방송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를 모르셨던 분들에게도 체크메이트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활동하면서 꼭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놨다. 용석은 '유퀴즈'를 언급하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를 좋아해서 저희도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시은은 '런닝맨'을 꼽으며 "멤버들의 개성, 재치, 순발력 등을 보여 주며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리는 '문명특급'을 택하며 "재재님이 저희도 몰랐던 부분까지 캐치하는 걸 보고 싶다"고 했고, 노아는 '아는형님'에 출연하고 싶다면서 "멤버들과 함께 나가서 선배님들과 즐겁게 촬영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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