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 전반기 재정적자 1900조원…경기 부양책 '부메랑'

입력 2021-04-13 07:27   수정 2021-04-13 07:29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약 19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추진에 따라 지출이 커지면서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는 보고서를 내고 2021 회계연도 전반기(작년 10월~올해 3월, 6개월)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라고 했다. 해당 기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동기 7435억달러(830조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재정적자가 커진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1조9000억달러 규모(2100조원)의 경기 부양안을 추진했다. 여기에는 개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에 따른 지출은 대부분 3월에 반영됐다.

2021 회계연도의 전체 재정적자 규모는 2조3000억달러(25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000억달러 부양책과 2조2500억달러 인프라 투자책은 포함되지 않아 재정적자폭은 향후 더 불어날 수 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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