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전사 순이익 2조5600억원…전년비 24% 증가

입력 2021-04-13 12:00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 고유업무에서 실적이 개선돼서다. 작년 증시 호황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늘어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2개 여전사의 순이익은 2조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2억원(24.7%) 증가했다.

리스와 할부, 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41억원(3.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신기술사업금융이 4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억원(45.5%), 할부금융이 1조3536억원으로 같은 기간 427억원(3.3%) 늘었다. 반면 리스는 같은 기간 857억원(6.8%) 줄어든 1조17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꾸라졌던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유가증권관련이익도 개선됐다. 작년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4억원(94.8%) 늘어난 2865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이익도 같은 기간 712억원(27.2%) 불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6%로 지난해 말보다 0.42%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3%로 같은 기간 0.39%포인트 내렸다.

총자산도 증가했다. 여전사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8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4000억원(12%) 늘어났다. 리스, 할부자산 등이 8%,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출자산이 11.8% 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전사의 총자산과 순이익이 늘었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등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모니터링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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