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핫플'은 어디?…MZ세대 보정동 카페거리 많이 찾았다

입력 2021-04-13 16:05   수정 2021-04-13 16:39


해외여행 길이 막힌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세대별 선호 관광지가 극명히 나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전체 관광이동량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생활권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시대 관광행태가 주로 거주지 밖으로 멀리 떠나지 않는 관광으로 변화한 것으로 공사는 설명했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간의 KT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분석에 따르면 관광지를 찾는 전체 인원은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연령대에 따라 이동 패턴이나 여행지 선호도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MZ세대(20~30대)는 생활권 밖으로의 이동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고 시니어세대(60~70대)의 경우 생활권 내에서의 이동이 주를 이뤘다.

먼저 MZ세대의 이동은 전 세대 평균보다 62.1%나 높아 거리와 상관없이 인기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관광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진 이색거리, 쇼핑관광지, 해변관광지가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종로구 서촌,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수원 나혜석거리, 부산 부평깡통시장, 부산 해운대, 강릉 안목해변 등이 지난해 MZ세대가 주로 찾은 국내 관광지였다.

시니어세대는 집 근처에서 생활형 자연관광을 즐겼다. 시니어세대의 경우 전 세대 평균 대비 이동량은 적지만 생활권 내 이동은 전 세대 평균보다 높았다. 또 사찰, 섬, 산 등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경향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대구 앞산공원, 서울 한강시민공원, 인천 무의도, 성남 망경암, 서울 능인선원이 순위에 올랐다.

Z세대(10대)의 이동량은 전 세대 평균의 26%로 가장 이동이 적었으며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40~50대)는 다양한 관광지를 골고루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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