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되면 안돼"

입력 2021-04-13 23:56   수정 2021-04-13 23:58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4·7 재보선 참패를 반성하면서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은 보수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며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4·7 재보산 패배 이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의 지도부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초선, 재선 등 의원 그룹별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반성과 성찰, 변화와 혁신의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민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었고, 얼마나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할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정확히 화답할 수 없다면 미래는 없다. 2022년 재집권의 길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가지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리가 잘못했다면 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야지 자꾸 이 프레임에 넘어가면 안된다. 반목과 질시만이 남을 뿐"이라면서 "지금도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망령처럼 돌아오는 '친문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분열하고 패배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다. 모두가 그 분을 손가락질 할 때 우리도 그저 지켜봤다. 또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반성도 변화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로의 작은 이익을 위해 동지를 공격해서는 안된다. 함께 성찰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5월2일 전당대회가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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