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실점' 류현진, 양키스 상대로 시즌 첫 승…MLB 통산 60승

입력 2021-04-14 11:16   수정 2021-04-28 00:03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7개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1.89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DJ 러메이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12타자를 피안타 하나 없이 요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 1사 1루, 6회 2사 1, 2루 위기에선 후속 타자에게 모두 내야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루수 캐번 비지오의 송구 실책으로 산체스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에런 힉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 때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펠프스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류현진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토론토가 7-3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또 2013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8년만에 6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60승을 기록한 건 박찬호(은퇴)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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