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선도사업' 강북 미아·동대문 용두동 등 서울 1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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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4 11:16   수정 2021-04-14 14:12

'2차 선도사업' 강북 미아·동대문 용두동 등 서울 13곳 선정

# 동대문구 용두동 역세권 인근 11만1949㎡ 면적에 달하는 지역은 청량리역 용두역 제기동역 등 3개 역과 GTX 청량리역 신설이 계획된 우수한 입지지만 노후화가 크게 진행됐다.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왔다. 이곳에 국토교통부는 약 300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 강북구 수유동 빌라촌 일대(옛 수유12구역)도 2012년 8월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정비 없이 노후돼 왔다. 이곳에선 우이천·북한산·도봉산 등 친환경적 경관이 뛰어난 주거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 역세권, 동대문구 용두동 등 13곳이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14일 선정됐다. 지난 2·4 공급대책 때 등장한 이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도심 내 저밀 개발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해 고밀 개발하는 방식이다. 총공급 예정 물량은 1만3000여 가구다. 이로써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는 1차 21곳을 포함해 34곳으로 늘었다.


사업지는 강북구에서 11곳, 동대문구에서 2곳이다. 강북구는 역세권의 경우 미아역 동측(2만3037㎡)·서측(1만70760㎡), 미아사거리역 동측(3만9498㎡)·북측(6414㎡), 삼양사거리역 인근(7866㎡), 수유역 남측1(11만1458㎡)·남측2(7212㎡) 등 7곳이다.

저층주거지는 수유12구역(10만1048㎡)과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3만60313㎡), 미아16구역(2만520㎡), 삼양역 북측(2만1019㎡) 등 4곳이다. 동대문구 후보지는 용두역·청량리역 역세권(11만1949㎡)과 청량리동 주민센터 인근 저층주거지(5만3275㎡)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총 1만2900가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차 선도사업 후보지 13곳에 대한 사업 효과는 재개발 등 기존 사업 대비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올라가며 공급 가구도 평균 251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토지주에 대한 분양가는 시세 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8.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먼저 발표한 1차 선도사업 후보지인 도봉구와 영등포구, 금천구, 은평구 등 21곳 중 은평구 증산4, 수색14, 도봉구 쌍문은 주민 1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사업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갖췄다.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올해 내에 주민동의를 받아 지구지정함으로써 사업에 착수하는 곳에는 토지주에게 민간 사업 대비 3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에 대해선 토지주의 전매 금지나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하는 경우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도 공급하고, 기존 주택의 면적이나 가액이 큰 경우 그 범위 내에서 60㎡ 이하 주택 두 가구를 받는 것도 인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재개발 사업에서도 허용하는 수준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지난달 발표한 1차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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