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유일무이' 옹호글 등장 "주는 기쁨 크게 생각하는 사람"

입력 2021-04-14 17:59   수정 2021-04-14 18:01


배우 서예지에 대한 각종 논란과 스태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를 옹호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1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을 통해 "서예지랑 오래 일했던 스태프"라는 제목의 글을 기재했다.

A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5년간 함께한 스태프다. 앞서 글 쓰신 스태프 분은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서도 스태프였다고 할 수 있냐"며 "나보다 오래 배우분과 함께한 사람은 없는 걸로 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식인에 글쓰신 두 분의 글이 갑자기 삭제되더니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명이 한 명의 글로 합쳐서 올라왔더라. 자료로 올리신 큐시트를 보니 나도 함께 했던 현장인데 직분을 밝히라"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A씨는 "내가 아는 서예지란 사람은 함께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고 하기 쉽지 않은 저희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다. 스텝을 낮게 생각하거나 막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이 아닌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었다"라며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던 기억들로 서예지란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자신과 서예지가 함께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지인임을 인증했다.

서예지의 '스태프 갑질 논란'은 지난 2017년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서예지님 인성 좋나요? 좋아하는데 인성이 궁금해서요'란 글의 답변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 답변에는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란 내용이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 B씨는 "작년에 드라마 '시간' 사건은 이 업계 사람들에게 들어서 놀랍지도 않다"며 "차에서 흡연해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담배 심부름에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뱉으면서 혼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서예지의 행사 큐시트 사진을 게재해 함께 일했던 스태프였음을 알렸다.

한편, 현재 서예지는 최근 배우 김정현과 열애설, 학력 위조 및 학교 폭력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 그 중에서도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이 출연한 MBC 드라마 '시간'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이유가 서예지의 영향과 조종이라는 것이 논란이 됐다. 이에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3일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대화는 있었지만 연인간 질투섞인 말"이었다며 '김정현 조종설'에 해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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