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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만 앞에서 '눈찢기'…이탈리아 유명 MC들 동양인 비하 '논란'

입력 2021-04-15 11:35   수정 2021-04-15 11:37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과 전형적인 인종차별 행위인 '눈찢기'를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중파 카날5(Canale 5)에서 방송된 '스트리샤 라 노티치아'(Striscia la Notizia) 진행자인 게리 스코티와 미셸 훈지커는 베이징에 위치한 이탈리아 국영 방송사 RAI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들은 중국인들이 'RAI' 대신 'LAI'라고 발음한다며 이를 따라하고 조롱했다. 이어 양쪽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까지 한 것. '눈찢기'는 아시아인들의 특징을 희화화 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이날 방송은 466만 명이 시청했다.


인스타그램 '다이어트 프라다'가 이 영상을 게재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주의자당 하원의원 출신인 게리 스코티와 미셸 훈지커는 평소 LGBTQ(성소수자)와 여성의 권리를 옹호했던 터라 대중들은 이들의 행동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여성 진행자인 미셸 훈지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에 민감한 시점임을 깨닫게 됐다.누군가를 불쾌하게 하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영상을 게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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