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쟁' TSMC 공장 6시간 정전됐다…"390억 손실 추정"

입력 2021-04-15 12:38   수정 2021-04-15 13:20


글로벌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타이난(台南) 공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웨이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어서 최근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15일 빈과일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낮에 14공장이 있는 타이난 과학단지 내의 송전전력 케이블 이상으로 약 6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공장은 비상 디젤발전기를 가동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전력 공사(TPC)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고가 애플 아이폰의 주요 조립업체인 대만 위스트론이 과학단지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굴착 작업 도중 지하에 매설된 TPC의 161kV(킬로볼트) 송전 케이블을 끊어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현지에선 이번 정전으로 생산 중이던 3만여 개의 웨이퍼가 영향을 받아 약 10억대만달러(약 393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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