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아마존 동맹 가능성…박정호 "주주로 초대할 수도"

입력 2021-04-15 14:10   수정 2021-04-15 14:12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SK텔레콤 투자회사의 전략적 주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 앞서 "아마존도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걸리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있어서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 참여로 새롭게 출범하는 투자회사가 글로벌로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박 사장은 "글로벌로 변화하고 진출할 기회를 투자회사가 갖게 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았다. 박 사장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박 사장은 또 "올해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웨이브도 투자전문회사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는 "공모를 받았지만,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존속회사는 텔레콤이라는 이름을 써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인수합병(M&A)에 대해선 "국내에서 작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 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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