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이 미래 먹거리 기술개발 앞장서야"

입력 2021-04-15 17:26   수정 2021-04-16 01:40

“출연연구소 역할에 중요한 변곡점이 도래했다.”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사진)은 15일 열린 제185회 한림원탁토론회 웨비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마련한 이 토론회에선 출연연구소의 역할 재정립과 운영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임 이사장은 “대학의 기초연구 역량이 높아지고 대기업의 연구개발(R&D) 능력이 도약하면서 출연연구소 역할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출연연구소는 미세먼지와 감염병 등 국가적 난제 해결, 10년 이후 시장에서 통할 원천기술 개발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항공우주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25개 출연연구소에 대해 약 5조원의 예산을 배분·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명준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ETRI 원장)은 “과학기술계에도 ‘위대한 재편(The great reset)’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대한 재편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에 나타나는 전면적 변화를 거론하며 내세운 슬로건이다.

김 회장은 “21세기 들어 최대 격변인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R&D 시스템을 재편해야 하며, 그 중심에 과학기술 출연연구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융합기술 R&D 사업화 성공률이 3.27%에 불과하다”며 “출연연구소 칸막이를 걷어내고, 융합기술 R&D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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