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서울구치소 복귀…"폐 끼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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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5 17:46   수정 2021-04-16 02:56

이재용, 서울구치소 복귀…"폐 끼치기 싫다"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의견에 따라 원래 이달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번주까지 추가로 치료를 받으며 의료진이 몸상태를 지켜봤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산가치를 부풀린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오는 22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2월에 이어 이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호소문에서 오 군수는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어떤 전문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며 “그(이재용 부회장)가 있어야 할 곳은 구치소가 아니라 경영 일선”이라고 했다.

남정민/이수빈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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