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D-1…이개호 코로나19 확진 '비상'

입력 2021-04-15 21:41   수정 2021-04-15 21:47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15일 소속 이개호 의원(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에 비상에 걸렸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자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이날 전체회의는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이날 농해수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회발 확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현역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국회는 곧바로 의원회관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민주당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의원의 확진 판정과 별개로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전원 자택 대기 중인 이유에서다.

전날 민주당은 부산을 찾아 현장 비대위를 열었다. 당시 취재진 중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도종환 위원장을 비롯해 민홍철·김영진·이학영·오영환·신현영 의원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혀영 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개호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 의원과 접촉한 의원을 파악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해 자가격리 등 조속한 방역수칙을 실행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일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의원총회에 참여 못하는 의원들은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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