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각 관료에 다주택자 '0'…'재산 1위' 27억 박경미 대변인

입력 2021-04-16 16:36   수정 2021-04-16 17:02


16일 지명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참모진들은 다주택자 없이 전원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사는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자관보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현황에 따르면 박 신임 대변인의 총 재산은 27억2700만원이다. 재산이 공개돼 있는 후보자와 신임 참모진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남편과 공동 보유한 서울 서초동 아파트 가액이 12억9600만원이며 예금 12억12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20억원대 자산가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11억6300만원 가액의 복합건물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 9억7900만원, 안동의 임야 2000만원 가량을 포함해 총 2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창렬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지난 3월 재산을 19억4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전년 보다 9억4000만원이 늘어 참모 중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세종과 서울 방배동에 2주택을 보유하다 방배동 아파트를 18억원에 매도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지난해 8월 국회 공보에서 총 재산이 11억81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부인과 공동 명의로 서울 목동의 아파트 1채(8억2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노형욱 후보자는 2020년 기준으로 1주택자다. 반포와 세종에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였던 노 후보자는, 지난 2017년 4월 국무조정실 재직 시절 반포의 아파트를 남기고 세종의 아파트를 처분했다. 당시에 총 11억2200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2020년 8월 국회사무처 관보에 신고한 10억원의 재산이 가장 최근 공개된 내역이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1억6000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마포구 공덕공 래미안 아파트 전세권 6억600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아파트 1억 8100만원에 금융채무 6억6500만원 등 총 재산이 1억8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인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은 2015년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이 가장 최근으로 당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6억원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일대 땅 20필지를 총 2억7300만원에 신고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국림암센터 교수인 기모란 신임 방역기획관, 서상범 신임 법무비서관은 재산이 공개된 바 없다. 공직자윤리법상 고위 공직자들은 임명일 등 재산등록 기준일로부터 2개월이 되는 달의 마지막 날까지 재산을 신고해야하며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 그 내역이 관보에 공개된다.

하수정/양길성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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