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감염경로 '불명' 27.1% 달해

입력 2021-04-17 15:31   수정 2021-04-17 17:18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직장과 지인모임, 교회, 학교 등을 매개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심지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0%나 됐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8712명이다. 이중 235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환자 비율은 26.8%에 달했으며,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환자는 41.0% 정도다.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됐다. 지인여행 모임 및 서초구 직장(4번 사례)과 관련해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12명을 기록했다. 경기 남양주시 교회·식당 사례에서는 13일부터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산시 전문학교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과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 14일 이후 확진자 6명이 확인됐으며, 경북 구미시 한 공공기관에서도 14일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급증했다. 감염경로는 유흥주점 관련 301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2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이다.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 선별업(2번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경기 군포시 지인·과천시 행정기관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충북 청주시 직장·교회(누적 15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21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17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30명),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25명) 관련 감염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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