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LA 한인단체에 대형 광고판 무상제공한 이유

입력 2021-04-17 15:44   수정 2021-05-14 00:0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 아마존이 세운 영화 제작·배급사 아마존 스튜디오가 미 로스앤젤레스(LA) 한인 단체와 손잡고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LA 한인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에 따르면 이들은 아마존 스튜디오와 협력,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옥외광고 캠페인을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한인타운 인근을 포함한 LA 시내 3곳의 대형 광고판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인 단체들은 광고 내용을 제작해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판에 걸린 그림은 한인 그래픽 작가 허소영 씨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그렸다. 그림에는 백발의 아시아계 할머니가 '증오는 바이러스'란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그림과 함께 '아시안 증오를 중단하라'(Stop Asian Hate)는 문구가 담겼다. 문구 옆에는 평화를 뜻하는 비둘기와 함께 꽃을 그려넣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연합(AAPI)에 따르면 아시안을 상대로 한 미국 내 폭행 및 폭언이 지난해 3월 이후 연말까지 하루 평균 9건씩 발생했다. 중국인(40.7%) 피해가 가장 컸고, 한국인 424건(15.1%), 베트남인(8.2%), 필리핀인(7.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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