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의 간이역' 임수향, 산더미 빨래에 외마디 외침은?

입력 2021-04-18 14:58   수정 2021-04-18 15:00

손현주의 간이역 임수향(사진=MBC)

?역벤져스와 임수향, 안보현이 무인역 청리역에 봄을 선물했다.

17일(토)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업무를 마치고 도착한 숙소에서 동갑 케미 임수향, 임지연이 직접 만든 두부를 활용한 저녁 식사를 하며 시작됐다. 특히 안보현은 간이역의 공식 셰프 김준현을 도와 요리 실력을 뽐냈는데, 의사 뺨치는 진지함으로 두부를 써는가 하면 완벽한 비주얼로 육전까지 부쳐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현도 먹깨비로서의 매력을 이어갔다. 두부찌개의 간을 보기 위해 국물 한 대접을 들이키는 김준현을 본 임수향은 “간으로 식사하는 거 아니죠?”라며 놀라워한 것. 팔이 빠져라 맷돌을 돌려 두부를 만든 임수향, 임지연의 노력에 김준현, 안보현의 실력이 더해져 완성한 완벽한 저녁식사였다.

청리역에서의 2일 차 아침, 명예 역장다운 사명감을 가지고 이른 첫 기차를 맞이하러 홀로 역으로 출근한 손현주는 기차를 타고 장을 보고 온 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무인역이 된 후) 열차 안에서 발권을 하니 좌석이 없을 때도 있어 불편하다.”며 무인역이 된 청리역에 아쉬움을 표했고, 손현주는 청리역 갤러리를 홍보하며 다시 한번 청리역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방법을 꾀했다.

이어 출근한 나머지 멤버들은 운동선수 출신 안보현의 지도하에 스트레칭을 하며 활력을 충전했다. 이후 탱글탱글한 묵사발로 간단한 식사를 하던 중, 평소에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 묻는 말에 안보현과 임수향은 각각 또래인 김우빈, 신세경을 답한 반면, 임지연은 손현주와 논다고 답하며 역벤져스의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데. 먼저 손현주, 김준현, 임수향은 부녀회장님의 초대로 마을 공동 빨래터로 향했다. 산처럼 쌓인 빨래 더미를 맡기고 걸음을 옮기는 부녀회장님에 이들은 인간 세탁기로 변신, 폭풍 빨래를 시작했다. 빨래요정으로 변신한 임수향은 예상보다 높은 노동 강도에 “돈을 좀 더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집에 보내줘요”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현주 또한 열정 과다로 빨래를 하다가 넘어지며 허당 매력을 발산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빨래를 마친 이들이 역으로 복귀하자 역벤져스는 무인역 청리역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청리역 갤러리’를 위해 출사에 나섰다. 임지연, 임수향, 안보현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 하늘 위에서 청량한 상주의 풍광을 한눈에 담으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로도 불리는 ‘경천대 국민 관광지’에 도착한 손현주, 김준현은 그 아름다운 경관에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것도 잠시, 333개의 계단 앞에 점차 급격히 말을 잃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전망대에 도착하자 펼쳐진 경천대의 절경에 감탄하며 다시 카메라를 꺼내 들어 청리역 갤러리를 위한 사진을 촬영해 완성될 갤러리의 모습을 더욱 궁금케 했다.

출사를 마친 이들은 청리역을 위한 메인 프로젝트 ‘청리역 갤러리’를 오픈, 마을 주민들을 초대했다. 앞서 역 업무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을 도우며 안면을 익힌 역벤져스는 주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리역 갤러리’의 마지막 손님은 청리역으로 역벤져스를 초대해주신 마을 이장님과 청리역에서 근무했던 마지막 역무원. 이들은 쓸쓸했던 청리역이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에 뭉클한 감회를 밝혔고, 역벤져스는 청리역이 무인역이 되기 전까지 청리역을 위해 힘 써준 노고에 감사하며 청리역 마지막 역무원에게 수제 구두를 선물했다. 이에 전 역무원은 “청리역에 애착이 크다”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청리역에 “(역벤져스가 타고 갈) 기차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무인역 청리역에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기 위해 역벤져스가 준비한 회심의 ‘청리역 갤러리’는 허전했던 청리역을 추억으로 채워주며 성황리에 오픈했다. 역벤져스의 청리역에서의 1박2일이 고스란히 담긴 ‘청리역 갤러리’와 손현주의 예스러운 붓글씨가 새겨진 갤러리 입간판은 경북 상주시 청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