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클럽' 뭉친 슈퍼리그 출범

입력 2021-04-19 17:31   수정 2021-04-20 00:25

유럽 대표 ‘빅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주중에 열리는 새로운 대회로 ESL 출범에 동의했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FIFA, UEFA와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빅6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참여했다.

ESL은 이들 12개 구단에 3개 구단을 추가해 15개 구단이 창립 멤버로서 리그를 주관한다. 초대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맡는다. 영국 더선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이 ESL에 46억파운드(약 7조1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창립 멤버 구단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1억3000만파운드(약 2000억원)를 확보할 수 있다.

슈퍼리그 출범이 확정되자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다고 19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부진한 성적 탓이다. 스포츠계에서는 슈퍼리그 출범이 토트넘의 감독 교체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위약금 문제로 무리뉴 감독 경질을 주저했지만, 슈퍼리그 참여를 확정하면서 자금난을 일부 해소했기 때문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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