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천희, 카메라 ON-OFF 속 바람직한 온도차 포착

입력 2021-04-19 08:35   수정 2021-04-19 08:36

로스쿨 이천희 (사진=매니지먼트 숲)


배우 이천희가 개성만점 국선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천희는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돈이 되는 사건만 다 받는 국선 변호사 박근태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피고인 양종훈(김명민)과의 첫 만남부터 지각한 이천희는 시종일관 무관심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여, 어쩌다 그가 이번 사건을 맡게 됐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천희 표 개성 넘치는 국선 변호사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천희는 귀찮음 가득한 표정과 툭 내뱉는 말투까지, 예측불가한 박근태의 행동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 새로운 인물을 탄생시켰다. 휴식시간에도 현장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이천희는 온전히 캐릭터에 스며들어 있었다. 카메라 밖에서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다 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스위치가 켜지듯 눈빛과 표정, 분위기까지 박근태 자체로 살아 움직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약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이천희는 ‘로스쿨’ 안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호흡을 맞추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 속에서 이천희가 박근태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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