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사망 사고, 자율주행과 무관"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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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0 09:43   수정 2021-04-20 09:47

머스크 "테슬라 사망 사고, 자율주행과 무관" 트윗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북부 휴스턴 인근에서 발생한 자사 차량의 사고가 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9일 띄운 트윗에서 “사고 차량의 로그 기록을 살펴본 결과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심지어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를 장착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표준적인 오토파일럿은 차선 식별이 가능해야 하는데, (사고 차량이 달리던) 해당 도로엔 차선조차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다면 애당초 운전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한 트위터리안에 대해 “당신이 전문가들보다 낫다”고 추켜 세웠다.

사고 후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임을 전제로 “해당 차량의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던 게 99.9% 확실하다”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오작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고 차량은 2019년형 모델S로, 도로 회전 구간에서 주변 나무와 정면 충돌한 뒤 전소됐다. 차량에 탑승했던 50대 남성 두 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FSD(Full Self Driving)는 자율주행 운전을 선호하는 차량 구입자들에게 테슬라가 별도로 판매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 소프트웨어다. 가격은 개당 1만달러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지난 1월 “올해는 인간을 뛰어넘는 신뢰성으로 자율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시판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CNBC는 “테슬라 차량에 기본 장착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차선 변경을 완벽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별도로 테슬라 차량 관련 24건 이상의 충돌 사고와 오토파일럿 기능이 연관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의 지난 주말 사고 소식으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3.4% 떨어진 714.63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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