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대 ICT展…1만여명 북적

입력 2021-04-21 19:23   수정 2021-04-22 01:07

21일 ‘월드IT쇼 2021’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인파 수백 명이 몰렸다. 현장등록 장소에는 늦은 오후까지 100여 명의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하루에만 1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목말랐던 정보기술(IT)업계의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 부스는 사업 협력을 문의하는 업체들로 북적였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업인 파워젠 이정규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에 대해 프론티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코로나19로 파트너를 찾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업계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월드IT쇼를 매번 방문했다는 김동현 다이텍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직전 행사였던 월드IT쇼 2019에선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 기술이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IoT에 AI를 접목하는 에지컴퓨팅 기술 등 훨씬 볼거리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서용진 LG전자 ID사업부문 선임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첨단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KT, SK텔레콤 등 310여 개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부스만 900여 개. 코로나19 사태 이후 ICT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다.

기업들은 IT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5G(5세대) 이동통신과 AI, IoT 등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고의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 대상’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D램인 ‘DDR 512GB’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구민기/서민준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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