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아직 안했어? "이젠 정관수술 하고 싶어" (종합)

입력 2021-04-21 10:09   수정 2021-04-21 10:11



하하가 아내 별을 위해 정관수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과 함께 운동하고 집을 찾은 김종국, 하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운동을 한 후 가진 식사자리에서 하하는 아내 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의 '절친'이기도 한 김종국은 두 사람의 결혼에 "(하하가) 전략적으로 별을 만난 거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하도 이를 인정하면서 "적어도 날 배신하지 않을 거 같았다"며 "그만큼 마음에 딱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슬픈 건 아내가 '남편이 나를 불꽃처럼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다'라는 말을 하더라"라며 "그냥 '그 타이밍에 만나 결혼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살다보니 그 사랑이 더 커졌다"며 "그리고 난 내가 뜨겁다는 걸 증명했다. 애가 셋이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별과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년을 두고 있다.

성시경은 "아이 셋을 계획하고 낳았냐"고 물었고, 하하는 "셋째는"이라며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김종국이 "못참아서 한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하하는 "그 시기, 아이 수, 출산 계획 다 딱딱 계획한 것"이라고 강조해 폭소케 했다.

하하는 "처음 밝히는데 고은이(별)가 '넷째를 갖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궁금은 한 데 아니다"고 넷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너 묶지 않았냐"면서 정관수술을 언급했다.

하하는 지난해 7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 셋이 끝"이라며 "이제 끝이다. 묶는 것으로 끝"이라며 정관수술을 언급했다. '미우새'에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김종국이 이를 언급한 것.

하지만 '미우새' 방송 이후 별과 하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아직 정관수술을 한 건 아니다"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수술 의지는 있지만 아직 한 것은 아니라는 것. 당시 별은 "넷째 생각은 없고, 안 낳을 건데 만약에 아이가 생겼을 땐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했다.

하하는 '온앤오프'에서 "아이가 주는 행복이 있다"며 "불편한 걸 1000가지 얘기하라고 하면 다 얘기할 수 있는데, 그걸 덮는 행복"이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제 내 아내를 위해 진짜 묶고 싶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했다.

하하는 "아이 세 명을 제왕절개도 안 하고 그냥 낳았다"며 "여자가 진짜 위대하다는 걸 그때 아는 거 같다"고 별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하하의 별 예찬에 성시경은 "얘는 스나이퍼"라며 "오늘과 같은 결과를 다 꿰뚫어 본 것"이라고 별과 결혼한 하하의 선구안을 칭찬했다. 김종국은 "얘는 경험이 많다"며 "후회없이 많이 연애해 보지 않았냐"고 성시경을 위로했고, 이에 성시경은 "얼마나 많이 만나야 아는 거냐"라고 한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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