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녀 표심' 언급한 태영호 "내가 아니라 보좌진이 제정신"

입력 2021-04-21 13:54   수정 2021-04-21 14:04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태영호가 제정신이다'라는 평가보다는 '태영호 보좌진이 제정신이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평가'"라고 말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대남 표심을 이끌었다는 안도보다는 이대녀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하는 태영호만 제정신"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신에 대한 호평을 보좌진에게 돌린셈이다.

태 의원은 "사실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어떻게 북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랩, 막춤, 태록홈즈, 먹방 소통 라이브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선거 지원 유세를 할 수 있었는지, 선거 후 20대 여성들의 표심과 관련한 감각은 어디서 얻었는지 물어본다"며 "보좌진과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이 비결"이리고 밝혔다.

태 의원은 "내가 페북에 '이번 선거를 통해 20대 여성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올린 글도 사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청년들은 눈물을 닦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책대안을 요구한다'라는 주제로 초안을 써서 보좌진 단톡방에 올리니 20대 여성 비서가 글의 방향을 '왜 20대 여성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로 바꾸자고 했다"고 썼다.

이서 "나는 지금 보좌진의 요구에 순응하면서 북한식 '우리까이('계획을 처음부터 완전히 바꾼다'는 북한식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국민과의 소통에서 첫걸음은 보좌진과의 소통이다"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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