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애묘인 600만 가구 돌파…한 달 양육비로 쓰는 돈이?

입력 2021-04-22 11:00   수정 2021-04-22 11:06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들 가구는 매달 10만원 이상을 반려동물 양육비로 쓰고 있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였다. 지난해 591만 가구에서 47만 가구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5000명을 설문조사한 후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추산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반려묘 숫자는 860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이 602만 마리, 반려묘는 258만 마리였다. 동물등록제가 확산하면서 등록 비중은 72.1%까지 높아졌다. 작년 조사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양육비용은 11만7000원이었다. 햄스터, 토끼, 앵무새 등 기타 반려동물을 모두 포함한 평균치다. 반려견을 위해서는 17만6000원, 반려묘를 위해서는 14만9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비용은 수도권일수록, 20대일수록 더 높았다. 반려견을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는 매달 19만8500원을 양육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2만1600원까지 치솟았다.

응답자의 28.1%는 키우는 반려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하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를 꼽았다.

동물학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처벌 수준이 '약하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다. 강하다는 응답은 11.0%에 그쳤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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